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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보(꿀팁)

미루는 습관 고치는 실전법, 작지만 확실한 실행력 키우기

by find7 2025. 11. 1.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할 일이 머릿속에 가득한데 막상 시작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 해야지”라고 말하는 순간, 미루는 습관이 자리 잡는다. 이 습관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과 완벽주의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미루는 습관은 의식적으로 고칠 수 있다. 중요한 건 큰 결심이 아니라 작고 구체적인 행동의 반복이다.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미루는 이유를 인식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일을 미루는 이유는 다르다. 어떤 사람은 실패가 두려워서, 또 어떤 사람은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시작을 늦춘다. 자신이 왜 미루는지를 알면 그에 맞는 해결책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실패가 두렵다면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의욕이 안 나는 사람이라면 동기 부여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행동의 출발점은 자기 이해다.

 

두 번째는 ‘작게 쪼개기’다. 미루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의 크기를 너무 크게 느낀다. 그래서 시작조차 어렵다. 하지만 일을 아주 작게 쪼개면 시작이 쉬워진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써야지” 대신 “제목만 써보자”, “한 문단만 작성해보자”라고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부담이 줄어들고, 시작하는 순간 동력이 생긴다. 인간의 뇌는 시작하는 순간 성취감을 느끼고 더 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작게 시작하기’는 미루는 습관을 끊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세 번째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해야 할 일을 막연히 “언젠가 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간이 없으면 실행되지 않는다. “오늘 저녁 8시에 30분 동안만 하자”라고 정해두면 행동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중요한 건 ‘짧은 시간이라도 정해서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반복하는 게 핵심이다.

 

네 번째는 ‘집중 환경 만들기’다. 미루는 사람의 공통점은 주변의 유혹에 쉽게 흔들린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알림, TV, 잡다한 물건들이 집중을 방해한다. 일하기 전에 책상 위를 간단히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남겨두자. 스마트폰은 다른 방에 두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면 좋다. 공간이 정리되면 머릿속도 정리된다.

 

다섯 번째는 ‘즉시 행동 원칙’이다. 2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하라는 ‘2분 법칙’이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확인, 간단한 전화, 짧은 문장 작성 같은 일들은 지금 바로 끝내는 것이다. 작은 일부터 즉시 처리하는 습관은 일을 미루는 흐름을 차단한다. 즉시 행동은 의지를 단련시키는 훈련이기도 하다.

 

여섯 번째는 ‘보상 시스템 만들기’다. 일을 끝낸 후 자신에게 작게라도 보상을 주면 행동의 동기가 생긴다. 예를 들어 일을 끝낸 뒤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뇌는 이런 보상 경험을 기억하고, 다음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유도한다. 실행력은 의지가 아니라 ‘보상의 기억’에서 만들어진다.

 

일곱 번째는 ‘기록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다. 매일 해야 할 일을 작은 메모지에 적고, 완료할 때마다 체크해보자. 단순하지만 매우 효과적이다. 체크 표시가 늘어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미루는 일이 줄어든다. 시각적으로 진척을 확인하는 것은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이 생긴다.

 

여덟 번째는 ‘완벽주의 내려놓기’다. 미루는 사람의 상당수는 완벽하게 하지 못할까봐 시작을 미룬다. 하지만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작이 완벽보다 훨씬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면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수정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잘하려 하지 말고, 먼저 해보는 데 집중하자. 완벽주의를 내려놓으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행동이 빨라진다.

 

아홉 번째는 ‘루틴화’다. 하루 중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뇌는 그것을 습관으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10분 동안 일정을 정리하거나, 퇴근 전 5분 동안 메일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이상 미루지 않게 된다. 습관이 되면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동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미루는 습관을 고치려면 ‘자기 관용’이 필요하다. 누구나 가끔은 미룰 수 있다. 한 번의 실패에 자신을 책망하지 말고, 다시 시도하면 된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반복’이다. 미루지 않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계속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행동은 생각보다 가볍고, 시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